유재석 주식투자 경력 10년 차
수익은? “은행 이자보다 높다”
“삼성전자 비싸서 못 사”
(놀면 뭐하니)
예능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
유재석이 주식투자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강남의 한 카페에
도착한 그는 주식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에 참여했다.
이 모임에서 그는 주식에 대해
토론을 하는 일명 주린이
청년들과 대화를 하게 됐는데,
“저도 주식을 하긴 하는데”
라며 말문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의
투자 현황을 밝혔고,
MC 재석은 “저는 주식경력으로
따지면 10년이 넘었다.”
고 의외의 사실을 밝혔다.
놀면 뭐하니 유재석 주식투자 경력 10년차 수익은?
“은행 이자보다 높다”
주식을 하긴 하지만 자신은
전문가가 아니라고 말했고,
주린이들은 통성명을
마치자마자 주식투자에 대해
열을 올리며 얘기했다.
얼리비아는 “커피 한잔 값
벌기를 목표로 했는데 진짜
커피 한잔 값을 버니까 별로였다.
이후 치킨값, 저녁값으로
목표를 올렸는데 오히려
계좌가 마이너스다”고 밝혔다.
아이디 그만좀 사자는
“공부 하지 않고 그냥
사고 싶은 주식을 샀다.
그래서 물린 것 같다.”
고 고충을 토로했다.
아이디 망원63은
“20만원 투자해서 2만원
수익을 냈는데 너무 신경 써서
매매를 하다보니 피곤하더라.”
는 토로를 했다.
삼성전자 비싸서 못 사 (놀면 뭐하니 방송중)
이에 유재석은 자신도 피곤해서
단타매매로 주식 거래는
계속 못하겠더라면서
“주식 경력은 10년 정도 된다.
2008년 금융 위기 때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때도 삼성전자 주식은
비싸서 사지 못했다.
얼마 후 100만원, 200만원,
300만 원대에 접근했다.
내가 그때 샀다면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라고 물음표를 띄웠다.
“지금도 주식투자를 하고
있긴 하지만 수익으로 따지면
그렇게 많은 수익은 아니다.
100%, 200%까지
수익은 내지 못했지만
‘모르는 주식은 사진 않는다’
‘우량주를 사서 장기투자한다’
는 철학으로 주식을 해왔다.”
고 소신을 밝혔다.
유재석은 다른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는 존 리와
강방천 회장의 발언을 되새기며
자신의 투자소신을 밝히는가 하면,
“그걸 그때 샀더라면”하고 탄식하는
주린이들에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10년 전에 한 주식 전문가가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말했다.
주당 10만 원 정도 했는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안 샀다.
요즘엔 계속 ‘내가 그걸
그때 샀다면’ 후회하게 된다.”
그는 또 “지인들 얘기만 듣고
모르는 주식, 모르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하지 않았다”면서
투자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공부는 꼭 한다고 말했다.
“경제 신문을 구독하고
주식 관련 방송을 참고해서
회사에 대한 매매를 결정한다.”
매매 전 시총을 살핀다는
주린이 말에 재석은
“시총은 기업의 가치지,
실적을 나타내주지는 않는다.
연기금, 외국인 동향에 따라
주식을 사는 분들도 있는데
정답은 없다.”
고 조언해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20%
수익 냈을 때 옆에서 100%
수익냈다고 하면 왠지
손해 본 느낌이잖냐면서
투자할 때는 주변 환경에
휘둘리면 안 되고 오로지 자신의
계좌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치투자(장기투자)할 사람은
마음 먹은 순간 투자하면 된다.
물론 끈기가 필요하다.
나는 나만의 투자 철칙을
정해 장기 투자를 진행한다.
내가 투자 하고 싶은 기업은
경제 신문 구독과
주식 관련 방송을 통해
확실하게 분석하는 편이다.”
끝으로 유재석은 다행히
지금까지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며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나름 판단한 후에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냈다.
이런 마인드로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
이걸 미리 알았다면 그때 이미
삼성전자를 사놨을 거다.”
라고 후회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