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호텔 불

‘5시간 만에 진화’

투숙객 등 89명 대피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 호텔에서 한밤중에 불이나

투숙객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이 호텔

5층 옥상 목조 구조물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호텔 불

‘5시간 만에 진화’

불과 함께 매캐한 연기가 나자

투숙객 85명과 직원 4명은

다급히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이 중 2명은 소방대원들의

도움으로 몸을 피했다.

투숙객들은 임시로 마련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내 호텔 불  ‘5시간 만에 진화’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50분에 발령한

대응 1단계를

1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옥상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로 번졌다.

3시간 3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나

호텔이 목조 건축물인 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큰 불길을 잡았다.

건물 옥상 처마 지붕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가 완료되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진화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하 2층에 지상 5층 규모의

특 1급 호텔인 티롤호텔은

지난 1997년 1월 무주 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앞두고 개장했다.

 

불이 난 티롤호텔은

세계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무주리조트에 대한

투자 문제를 알아보기 위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초청으로 1997년 11월 18일

헬기 편으로 무주에 도착한 뒤

2박 3일간 머물면서

호텔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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