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美 뉴욕 증시 상장
작년 적자 5000억으로 감소
‘기업가치 32조 원 달할 듯’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클래스 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래스A 보통주에는
주당 한 표 의결권이 부여된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과
공모 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 美 뉴욕 증시 상장
당초 쿠팡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NYSE에 상장하게 되었다.
Coupang은 보통주를
뉴욕 증권거래소에
CPNG 종목코드로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 절차에 따라
쿠팡은 조만간 투자자들을
위한 Road Show를 진행하고,
공모가 윤곽이 정해진 뒤
NYSE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된다.
쿠팡 뉴욕증시 상장
그동안 “적절한 때가 되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고 말해왔던 Coupang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의 두 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뤄낸 지금이
주식시장 상장의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해 유일하게
전국 단위로 익일 배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코로나 사태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Coupang 관계자는
기업공개(IPO)와 관련하여
국내에서는 증권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권유행위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아 말했다.
지난달 Bloomberg 통신은
Coupang IPO가 올해 2분기에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기업가치는 300억달러
(약 32조 6700억 원) 이상으로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절차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돌발 변수가 없을 경우
쿠팡의 뉴욕증시 Debut는
한 달 뒤 3월이 유력해 보인다.
Coupang은 2010년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이후
자체 배송 서비스 ‘로켓 배송’
선보이며 소셜커머스 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해갔다.
매출액은
1. 2016년 1조 9159억 원
2. 2017년 2조 6846억 원
3. 2018년 4조 3545억 원
4. 2019년에는 7조 1530억 원
을 기록하면서 해마다
40~60%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Coupang은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적자 규모가 매년
수천억 원대를 기록했다.
2018년에는 1조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고
2019년에도 70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쿠팡이
수년 내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회사가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기업 상장 IPO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IPO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는
11번가, 위메프, 쿠팡,
SSG닷컴 등이 대표적이다.
이 기업들은 재무적 투자자들의
1. 엑시트(자금 회수) 방안,
2. 성장 지속을 위한 투자금 확보를 위해
주식시장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