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역대 최대 실적 ‘32조 순익’
투자 대박 쿠팡 이제 막 나스닥 진입
“3조 엔(약 32조 원) 순이익은
그런대로 의미 있는 숫자이지만
이 정도로 만족할 생각은 없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지난 8일 온라인 실적
설명회에서 허신 말이다.
소비자 쇼핑과 구매가
점차 온라인화 되어가는
ONLINE 세상에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4분기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역대 최대 실적 ‘32조 순익’
이제 막 나스닥 진입한 쿠팡도 기대
월스트리트저널은
나스닥까지 진입한 쿠팡
IPO를 품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드디어
황금알을 낳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12월 결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6배 넘게 늘어난 3조 551억 엔 기록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코로나 기승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해 10~12월에는
비전펀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배나 늘어난
1조 1719억 엔에 달했다.
손정의 회장은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비전펀드는 지금까지
131개 회사에 투자했으며
이 가운데 15곳이
기업공개(IPO)를 했다.
비전 펀드는 이제
막 수확기에 진입했다.”
SoftBank가 본업인
통신업 이외에 지나치게
사업을 너무 문어발식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소프트뱅크는 정보를 모아
황금알을 제조하는 회사”
라고 반박했다.
투자 대박 쿠팡 이제 막 나스닥 진입
그는 향후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은
인류가 창조한 최대 진화라며
“교통사고, 암, 전염병,
환경문제, 기후변화까지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AI의 힘으로 혁신하고 싶다.” 고 말했다.
SoftBank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였던 지난해 1~3월에
일본 기업 역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었다.
1조4381억엔
(약 15조 3129억 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
대규모 적자로 인해
손 회장이 비전 펀드를 통해
투자한 회사들의 기업공개가
연기되었고 상장 기업의 주가도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공유경제 기업이었던
위워크 우버 등이 대규모
손실을 냈던 것이 뼈아팠다.
업계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낮은 기업들에 투자하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고 있다”
는 비판이 나왔다.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했던
소프트뱅크는 바로 다음 분기부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펀드 투자 이익은 지난해
4~12월 3조 7994억 엔으로
30배 가까이 급증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물류 서비스 업종에
투자했던 성과가 대박을 쳤다.
미국 실리콘밸리
음식 배달 앱 회사
도어 대시가 지난해 12월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
현재 SoftBank가 가진
도어대시 주식의 가치는
115억 달러에 이른다.
비전 펀드가 투자한 회사 중
2020년 3,4 분기에
상장한 기업만 8개이다.
손 회장은 앞으로 연간 20곳
정도씩 나스닥 등 주식시장에
상장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