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앓는 윤정희 딸과 남편 백건우가 프랑스에 방치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환자 구해주세요” 국민 청원 파문
1960~1970년대 정상의 스타급 인기를 누린 원로 여배우 윤정희(77)씨가 배우자와 딸의 방치 속에 프랑스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투병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어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하루하루 쓰러져가는 윤정희를 구해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에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7일 현재 청원 게시물은 관리자에 의해 실명이 비공개 전환된 상태입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앓는 윤정희 딸과 남편 백건우가 프랑스에 방치해 충격
청원인은 현재 윤정희 상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편과 별거 상태에 있어 배우자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파리 외곽 한 아파트에 홀로 외롭게 치매+당뇨와 투병 중입니다. 수십 년을 살아온 파리 외곽 지역 본인 집에는 아내를 피하는 남편이 기거하고 있어 들어가지도 못해요.” 이어 그는 윤정희가 있는 집에는 생면부지 프랑스인이 세입자로 들어와 있는데, 이 프랑스인은 본인의 풀타임 직업이 있어 아침에 출근한다고 말했다.
“낮에 알츠하이머 환자인 윤정희가 당뇨약 등 처방약은 제대로 복용하고 있는지, 누군가 도와주고 있는지 딸에게 물어도 알려주지 않는다. 필요한 약을 제때에 복용하지 못할 경우 치명적인 사태가 올 수도 있어 심히 염려가 된다.” 청원인은 근처에 딸이 살기는 하지만 본인 생활도 바빠 엄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며 “직계가족인 배우자와 딸로부터 방치된 채
그녀가 홀로 투병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혼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감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치매 앓는 윤정희 딸과 남편 백건우가 프랑스 방치 충격
“윤정희 형제들이 딸에게 그녀와 자유롭게 전화와 방문을 하게 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감옥 속 죄수를 면회하듯이 횟수와 시간을 정해줬다. 전화는 한 달에 한 번 30분 방문은 3개월에 한 번 두 시간. 개인의 자유가 심각하게 유린당하고 있고 인간의 기본권은 찾아볼 수 없다.”
청원인은 남편 백건우가 아내를 안 본 지 2년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더 못하겠다면서 형제들에게 아내 병간호
치료를 떠맡기더니 2019년 4월 말, 갑자기 딸을 데리고 나타나 자고 있던 아내를 강제로 깨워 납치하다시피 끌고 갔다.”
이후 윤정희의 남편은 서울에 나타나 언론에 자청해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는 이 사실도 질타했다. “감추어도 모자랄 배우자의 치매를 마치 죽음을 앞둔 사람, 노망 상태인 것처럼 알렸다. 명랑하던 그는 프랑스에 끌려가 대퇴부 골절로 입원까지 하고 얼굴은 20년도 늙어 보이게 됐다.”
청원인은 그가 파리에서 오랫동안 거주했지만, 한국과 한국 영화를 사랑하고, 한국 국적을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그가 노후를 한국 땅에서 보내길 항상 원했고, 기본적인 인권조차 박탈된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 한국에서 남은 생을
편안히 보냈으면 하는 바람에 청원한다고 말했다.
근거 없는 형제들 모함만 주위에 퍼트리니 마지막 수단으로 청원을 한다
윤정희는 1976년 피아니스트 백건우(75)와 결혼하여 딸을 한 명 두었다. 2019년 백건우 내한 공연을 담당했던 공연기획사는 그의 아내 병세가 악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윤정희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딸의 옆집에 머물며 요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치매 투병 사실은 영화계와 클래식 음악계가까운 지인만 공유하던 비밀이었지만 남편 백건우와 딸이 언론에 밝히며 알려졌다.
윤정희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며 32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그 당시 대스타급 원로배우다. 마지막 작품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 윤정희는 이 영화에서 홀로 손자를 키우며 늦은 나이에 시를 배우는 할머니 미자 역을 연기해 국내 영화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LA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도 받았다.